기면증 테스트 잠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져요

기면증 테스트 잠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져요

분명히 잠을 잤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낮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졸음이 마구 쏟아진다면 내가 피곤하나? 아니 피로가 쌓였나라고만 생각하게 되고 그다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게 대부분일 텐데요.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하루 이틀이 아닌 쭈욱 이어진다면 그땐 기면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기면증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면장애라고 하면 불면증이 가장 대표적일 것이고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 정도 생각할 겁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닌데요. 기면증도 또 과수면증등도 수면장애의 한 종류 랍니다. 잠이 무섭도록 쏟아지는 증상이 특징인 수면장애 기면증. 충분히 숙면을 취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낮만 되면 견딜 수 없는 졸음이 쏟아지면서 직장생활, 학교생활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면장애인데요. 

 

여기서 잠깐!

잠이 쏟아진다고 해서 모두가 기면증이 아니라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고 낮잠을 잤는데도 졸림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졸려하는 특발성 수면과다증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랍니다. 기면증은 약 20분 내외의 낮잠으로도 졸림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게 특징이니 잘 구별하시길. 그래도 잘 모르겠다고요? 그럼 기면증 테스트를 한번 해볼까요

 

기면증 자가진단

✅ TV시청할때 졸음이 마구 몰려와요.

✅ 앉아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졸려요

✅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때 너무너무 졸려요

✅ 차안에서 운정 중에 교통체증으로 몇 분 멈춰있을 때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요

✅ 공공장소에서 가만히 앉아있을때 졸음이 와요

✅ 앉아서 무언가를 읽을때 졸음이 몰려와요.

✅ 오후 휴식 시간에 편안하게 누워 있으면 너무 졸려요.

✅ 점심식사 후에 조용히 앉아 있으면 졸려요.

 

전혀 졸리지 않다면 0점

가끔 졸음에 빠진다면 1점

종종 졸음에 빠진다면 2점

자주 졸음에 빠진다면 3점

총점이 11점 이상이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이렇듯 기면증은 대표적 증상은 졸리움과 수면마비 그리고 탈력 발작과 환각증상등이 있는데요. 여기서 탈력발작은 분노나 농담등의 감정에 의하여 촉발되는 것으로 근육의 힘이 갑자기 빠지는 현상을 말해요. 기면증 환자 약 70%가 겪고 있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고개나 턱 그리고 눈꺼풀등의 얼굴 부분에만 국한되는 증상에서 몸통, 무릎등의 전신까지 다양하게 그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뿐만 아니라 가위눌림이라 불리는 수면 마비와 환각, 환청도 경험한다고 해요.

 

기면증 왜 발생하는 걸까

기면증은 자가면역체계 이상 그리고 하이포크레틴의 부족으로 발병한다고 보고 있는데요. 여기서 하이포크레틴이라는 건 뇌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물질을 말하는데 낮동안에 각성 상태를 유지해 주는 일을 하는 이 물질이 세포가 감소하게 되면 갑자기 졸음이 밀려오게 되고 밤에는 숙면을 못하게 하는 기능장애를 발생하게 된답니다. 또한 꿈을 꾸는 단계라 불리는 렘수면을 억제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하이포크레틴 세포의 부족으로 발생한다고 보거나 또는 기면증을 겪는 분들의 85% 이상이 자가면역에 관련되어 있는 사람 백혈구 항원 복합체의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고 하니 자가면역체계 이상도 기면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기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단 기면증이 있다면 규칙적인 수면 생활과 각성 주기를 유지해주는게 가장 우선 시행되어야 할 예방법입니다. 수면의 건강을 잘 유지하고 지키는 것이 기면증을 예방하고 증상 악화를 막는 길인데요. 가장 졸린 시간대에는 20분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도 기면증을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니 참고하세요. 또한 음주, 그리고 야간운동을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자제하시고 운전하기 전에는 졸음을 유발에 높은 고탄수화물 식사도 피해 주세요.

 

 

말로는 그냥 잠 많은 사람처럼 보이고 그렇게 들리겠지만 막상 겪는 분들에게는 잠이 두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기면증. 이 또한 질병으로 되어있기에 그저 잠 많은 사람으로 치부하지 말고 증상이 보이면 꼭 의료기관에 내원해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