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자면 안 되는 이유 적정 수면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적게 자는 게 몸에 좋지 않다고 알고 있지만 너무 오래 자는 게 몸에 좋지 않다는 건 잘 모른답니다. 피곤하다 이건 적게 자서 그래. 수면이 부족하니까 요즘 얼굴이 푸석푸석해는 이야기해도 잠을 너무 많이 잤는지 머리가 아파, 피곤해라는 말은 잘하지 않는데요. 많이 자는 게 오히려 개운하고 좋은 거 아닌가? 잠을 많이 자면 피로도 사라지고 좋은 게 아니었나 할 텐데 사실은 오래 자는 건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래 자는 게 잠이 부족한 것보다 더 안 좋다고 하고요.
수면 부족과 수면 과다 중 어느 쪽이 더 안 좋은 걸까?
바빠서 잠을 못 잤어, 요즘 잠을 잘 못 자하면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하고 잠을 많이 잤다고 하면 별 생각을 안 하게 되는데요. 사실은 수면 부족보다 수면과다가 우리 몸에 더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아직 연구 중이긴 하나 일단 밝혀진 연구결과를 보면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게 되고 면역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면서 신체에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특히 수면시간이 많은 사람이 수면 시간이 적은 사람보다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도 높다고 해요. 즉 심뇌혈관발병 위험도가 더 높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연구진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조사해 본 결과 수면시간이 9시간 정도 자는 사람이 7시간 자는 사람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8시간 이상 자게 되면 뇌졸중 발병 위험도 100% 이상 높아진다고 하니 너무 많이 자는 거 정말 안 좋겠죠
잠 많이 자면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 기분이 안 좋아져요 : 우울한 감정이 수면과도 영향이 있는데 이게 수면 부족보다 수면과다와 영향이 깊다고 합니다. 잠을 자는 시간이 많이 늘어나게 될수록 신체 활동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죠. 이렇게 움직임이 줄어들게 되면 엔도르핀 분비가 크게 감소하게 된답니다. 엔도르핀은 고통이나 심리적인 충격을 받게 되었을 때 진정시켜 주는 물질로 이 물질 분비가 부족해지면 우울감이 유발되기 쉬워질 수밖에 없어요.
- 두통이 생기기 쉬워요 : 9시간 넘게 자는 사람들 중에서는 두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긴 수면 시간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활성화되는 두되 신경전달 물질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나치게 적게 자도 머리가 아픈 거고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도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 거예요.
- 피로가 쌓이면서 살도 쪄요 : 잠을 많이 자면 살이 찐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다이어트한다고 자는 분들 계시는데 이게 맞는 방법이 아닐 수 있답니다. 과도한 수면은 피로감을 오히려 악화시켜서 비만 위험률을 높이는데요. 잠을 오래 잘수록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이게 심한 피로를 유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칼로리 소모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게 되면서 비만 위험률까지 높아지게 되는 거예요.
- 당뇨 그리고 심장 질환 위험률이 높아져요 : 잠을 많이 자게 되면 생기는 문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심장병을 유발하고 당뇨발병률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아직도 연구 중이긴 하나 당뇨나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대다수가 과하게 잠을 자는 걸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즉 오랜 시간 잠을 자게 될수록 비만율이 높아진다고 했죠. 이게 당뇨와 심장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게 일단 연구에 대한 추론으로 불리고 있답니다.
적정 수면 시간과 건강하게 잠자는 방법
잠은 7~8시간 자는 게 가장 좋답니다. 그런데 잠을 이렇게 시간에 맞춰 자는게 어렵죠. 잠을 많이 자는 분들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보는 게 좋습니다.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선 일단 알람을 맞추는데 이게 일정시간마다 반복되는 스누즈 버튼을 사용하지 않는 거예요. 다시 또 울릴 거야 라는 안심한 마음에 알람 소리를 들어도 잠을 계속 자는 경우가 있죠. 이것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는 겁니다. 다시 잠을 청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게 다시 울리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밖에 없게 환경을 만드는 거죠. 그리고 주말이라고 늦잠을 자게 되면 일정한 수면 리듬이 깨지게 되는데요. 주말이고 공휴일이고 상관없이 일단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햇볕을 찌고 취침시간이 가까워지면 몸을 깨울 수 있는 빛을 피하주는 겁니다. 이러한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잠을 너무 많이 잔다면 그때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많이 자면 안 되는 이유를 살펴보았는데요. 너무 많이 자는 게 생각보다 건강에 이렇게 악영향을 끼친답니다. 피곤한 게 적게 자서 피곤한 것만은 아니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적정 수면시간 그리고 건강한 수면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생활습관까지 알려드렸으니 너무 많이 잠을 자도록 하지 마세요. 그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니, 적당한 수면을 취해 신체 밸런스를 유지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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